새 집에 가져갈 만큼 추천하는 영성, 정신 관련 책들
돈 없이 이사 다니며 책 때문에 고생한 기억이 많아서 가능한 책은 중요한 것 빼고 다 팔았다.
책장에는 영성, 정신분석, 철학, 성경 관련 책 외에 교양 서적만 남았다.
하나하나 싸면서 다시 한번 정말 필요한 책인가, 파는 게 어떨까, 굳이 가져가야 하나 생각했는데,
결국 원래 팔려고 내놨던 책들 외엔 다 싸게 되었다.
지금 나와 새 집으로 같이 갈 책들은 크게 칼 융, 정신분석, 켄 윌버, 떼이야르 샤르댕, 매튜 폭스 그리고 중세 신비문헌, 끌레르보 베르나르, 아빌라 데레사, 십자가의 요한, 아시시 프란치스코, 로욜라 이냐시오, 영적지도, 영성신학, 현대 영성가, 번역본 다른 성경, 성경 주석, 렉시오 디비나, 중국철학, 교양 고전이다.
다 쉽게 읽을 수 없는 책들이고 아직 읽지 못한 책도 많지만,
그중 추천할 수 있는 책을 몇 권 꼽는다.
<아는 것으로부터의 자유>(지두 크리슈나무르티)
<서양 신비사상의 기원>(앤드루 라우스)
<의식의 스펙트럼>, <통합비전>(켄 윌버)
<영혼의 성>(예수의 데레사)
<빛의 길>(로버트 페리)
<천국과 지옥>(에마누엘 스베덴보리) - 이 책은 단테의 <신곡> 보듯 볼 필요가 있다
<사막교부들의 금언> - 최근 새 번역본들이 나왔는데 어느 것이 좋은지는 모르겠다
<마르코 복음서 이야기로 읽기>(송창현)
<중세 후기 신비주의>(두란노 아카데미 편집부)
<중세 교회사>(후스토 L. 곤잘레스)
<그리스도교 상징 사전>(미셸 푀이에)
<공동체와 성장>(장 바니에)
<종교적 경험의 다양성>(윌리엄 제임스)
<융의 심리학과 종교>(김성민)
<그림자>, <아니마와 아니무스>, <자기와 자기실현>(이부영)
<프로이드와 인간의 영혼>(Bruno Bettelheim) - 이 책을 통해 정신분석의 번역 오류뿐 아니라 오늘날 교리의 오류들에도 적용시킬 수 있다
<꿈 상징 사전>(에릭 에크로이드)
이왕 적은 김에 책장에는 없지만 추천하는 책은
<신뢰하는 삶>(로완 윌리엄스)
<사랑과 노동>(도로테 죌레)
<신곡>(단테 알리기에리)
<어린왕자>(생텍쥐페리)
그밖에 추천하는 저자는 마르치아 엘리아데, 마커스 보그, 정양모 신부(안동교구), 이제민 신부(마산교구), 강신숙 수녀(성가소비녀회), 박정은 수녀(홀리네임즈 수녀회) 등이 있다.
책 안 읽은 지 너무 오래되어서 더 좋은 책들도 있었는데 기억이 안 나니 나열하지 못한 책은 다음 기회에 다시 적어 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