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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꿈에 나타난 고등학생들 받아쓰기 2020.2.11

Shaoli 2020. 3. 13. 19:50

2월 7-18일까지 전날에 생각하던 것들이 꿈에 그대로 나왔다.


2.11

(페어베언 수강을 마치고)

꿈에 고등학교 교사로 내가 있었고, 동창들이 학생으로 있었다.

수업 끝나기 5분 전에 가볍게 수업을 마치려고 앞에서부터 한 줄씩 나와 칠판에다 내가 말한 6글자 중국어를 병음으로 적으라고 했다.

내가 말한 건 "태초천지유도"(太初天地有道)였는데, 성경 구약의 창세기와 신약의 요한복음 앞부분을 섞은 말이었다.

그런데 초등학교 저학년도 거뜬히 쓸 수 있는 답을 애들이 끙끙대면서 서술식으로 답을 쓰고 있는 것이었다.

병음을 받아쓰라는데 왜 서술을 하냐고 어이없어서 다 내려가라 하고 다음 줄 올라와서 쓰라고 했다.

그랬더니 그중에 공부를 깔끔하게 잘하는 모범생 동창 페이는 심지어 중국어도 아닌 한글로 한 문단을 써 버렸다.

나는 왜 이렇게 쉬운 말을 못 알아듣고 진지하고 어렵게만 문제를 푸는 건지 충격이었고 답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