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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雪落下的声音》(눈 내리는 소리) 《延禧攻略》'연희공략' 삽입곡 - 陆虎 가사 번역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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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雪落下的声音》(눈 내리는 소리) 《延禧攻略》'연희공략' 삽입곡 - 陆虎 가사 번역

Shaoli 2019. 5. 1. 14:03

 

 

雪落下的声音

作词: 于正(작사 : 위정)
作曲: 陆虎(작곡 : 루후)

 

轻轻,落在我掌心,
qīng qīng,luò zài wǒ zhǎng xīn,
가볍게, 내 손바닥에 떨어지네.

静静,在掌中结冰。
jìng jìng,zài zhǎng zhōng jié bīng。
조용히, 손바닥 안에서 얼음이 되네.

相逢,是前世注定,
xiāng féng,shì qián shì zhù dìng,
만남은, 전생에 정해진 것,

痛并,把快乐尝尽。
tòng bìng,bǎ kuài lè cháng jìn。
아프니, 즐거움을 다 맛보아요.



明明,话那么寒心,
míng míng,huà nà me hán xīn,
분명, 그렇게 낙심하게 말해 놓고,

假装,那只是叮咛。
jiǎ zhuāng,nà zhǐ shì dīng níng。
아닌 척, 당부일 뿐이라고 하네요.

泪尽,也不能相信,
lèi jìn,yě bù néng xiāng xìn,
눈물을 다 흘려도 믿을 수 없고

此生,如纸般薄命。
cǐ shēng,rú zhǐ bān báo mìng。
이 생은, 그저 종이처럼 가벼워요.

我慢慢地听,雪落下的声音,
wǒ màn man de tīng,xuě luò xià de shēng yīn,
천천히 듣고 있어요, 눈 내리는 소리를

闭着眼睛幻想它不会停,
bì zhe yǎn jīng huàn xiǎng tā bú huì tíng,
눈을 감고 눈이 멈추지 않을 거라 상상해요

你没办法靠近,决不是太薄情,
nǐ méi bàn fǎ kào jìn,jué bù shì tài báo qíng,
당신이 가까이 올 수 없는 건, 절대 정 없는 게 아니라(직역: 절대 너무 박정해서가 아니라)

只是贪恋窗外好风景。
zhī shì tān liàn chuāng wài hǎo fēng jǐng。
창밖 아름다운 풍경을 더 보고 싶기 때문이에요.(직역: 창밖 좋은 풍경에 미련을 두기 때문이에요)

我慢慢地品,雪落下的声音,
wǒ màn màn dì pǐn,xuě luò xià dí shēng yīn,
천천히 느끼고 있어요. 눈 내리는 소리를

仿佛是你贴着我叫卿卿,
fǎng fó shì nǐ tiē zhuó wǒ jiào qīng qīng,
마치 당신이 내게 '칭칭'(남편이 아내를 친근하게 부르는 칭호)이라 속삭이는 것 같아요.

睁开了眼睛,漫天的雪无情
zhēng kāi liǎo yǎn jīng,màn tiān de xuě wú qíng,
눈을 떠 보니, 하늘 가득 내리는 눈은 참 매정하군요

谁来赔这一生好光景?
shuí lái péi zhè yì shēng hǎo guāng jǐng?
누가 생의 이 아름다운 광경을 물어줄 수 있나요?

 

 


 

가끔 한번 귓가를 스치고서는 무슨 곡인지 다시 찾게 만드는 노래들이 있다.

드라마도 보지 않고 노래도 잘 듣지 않지만 오랜만에 한 노래에 머물러 또 하염없이 그리움의 감정에 사로잡혔다.

중국에서 꽤 유명한 70부작 드라마인 걸로 아는데, 오랜 세월 무명 가수였던 루후가 작곡하고 대히트를 쳤다.

<눈 내리는 소리> 가사는 드라마의 남녀 주인공의 엔딩을 주제로 한 곡인데,

네티즌들 말로는 한 여자를 일생 바쳐 사랑하던 남자가 결국 사랑도 못 이루고 죽게 되었을 때 이 곡이 나오면서 눈물바다가 되었단다.

남자 주인공의 대사 중에 "평생 널 지켜줄 수 있는 만큼 지켜주었다. 다음 생엔 네가 날 지켜줄 수 있겠니?"라고 묻자,

여자 주인공이 좋다고 한 부분이 명대사로 꼽힌다.

마지막은 (대략 영상을 보니) 다음 생인 2017년에 두 사람이 다시 만난 걸로 끝맺은 걸로 보인다.

이 곡에서 특히 2절의 

明明,话那么寒心,míng míng,huà nà me hán xīn,
분명, 그렇게 낙심하게 말해 놓고,


假装,那只是叮咛。jiǎ zhuāng,nà zhǐ shì dīng níng。
아닌 척, 당부일 뿐이라고 하네요.


부분이 明明(분명)부터 애절하게 마음 울리는 게 금방 눈물 차오르다가

假装..... 叮咛(아닌 척..... 하네요)에선 미처 다 쓸어내리지 못한 가슴에 눈물 가득 머금고 울먹이게 만든다.

그리고 仿佛是你贴着我叫卿卿(마치 당신이 내게 '칭칭'(남편이 아내를 친근하게 부르는 칭호)이라 속삭이는 것 같아요.)에서 눈물 흘리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노래.

듣고 또 듣고, 듣고 또 듣고, 그리움 안에 잠겨 있고만 싶어진다.

대상 없는 누군가가 그렇게 그리워진다.